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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2월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및 양극재 사용량 동향

출처 :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 Research (2026.03)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 전기차(B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와 양극재 사용량은 각각 연평균 62.2%, 65.8%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2026년 1~2월에는 배터리 사용량과 양극재 사용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3.3% 감소하며 연초 조정 양상을 보였다.

 

이는 전동화 침투율 상승에 따른 기저 부담에 더해, 2026년부터 신에너지차(NEV) 구매세 혜택이 전액 면제에서 절반 감면으로 축소되고, 춘절 비수기까지 겹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국은 2026~2027년 NEV 구매세를 50%만 감면하고 승용차 1대당 감면 한도도 1만5000위안으로 낮췄으며, 2026년 1~2월 전기차 판매도 23.2% 감소했다. 다만 정부가 2026년에도 이구환신 보조금을 유지해 신에너지 승용차 구매 시 최대 2만위안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소는 구조적 침체라기보다 정책 전환기와 계절성이 겹친 단기 조정으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그럼에도 중국이 글로벌 수요를 좌우하는 핵심 시장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한편 최근 중국 시장을 둘러싼 변수도 분명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EU)이 2024년 10월 30일부터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해 향후 5년간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2024년부터 2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2026년 초 CATL, BYD, Gotion 등 주요 배터리 업체를 소집해 저가 경쟁과 무질서한 증설을 경고했고, 2026년 7월부터는 전기차용 동력배터리 안전 기준도 강화된다. 중국 전기차 산업은 여전히 세계 최대 시장이자 핵심 성장축이지만, 앞으로는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 가격 경쟁력, 품질·안전 대응, 수출 시장 다변화가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