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 공급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고밀도 연산과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단순한 전력 증설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전력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원 구조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에서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력 백업 및 보조 전원 체계가 활용되고 있으나, 장시간 정전 대응, 출력 지속성, 계통 부담 완화 측면에서 구조적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배터리 단독 전원 체계만으로는 AI 데이터센터의 중장기 전력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 칼럼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변화와 함께 배터리 기반 전원 구조의 한계를 짚어보고, 마이크로그리드 및 연료전지 등 대안 전원이 주전원 또는 보조전원으로 주목받는 배경과 향후 전력 시스템 내 역할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