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전압’은 더 이상 기술자의 영역만이 아닌, 일반 운전자가 매일
마주하게 되는 현실이 되었다. 400V, 800V를 넘나드는 고전압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지만, 동시에 잠재적인 전기적 위험성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고전압 시스템이 차량 곳곳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해졌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HVIL(High Voltage Interlock Loo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