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터리 소재 산업에서 탄소나노튜브가 주목받고 있다. 전극의 전기전도성을 높이기 위한 부재로
한때 각광을 받았던 CNT는 이제 단순한 전도성 첨가제를 넘어, 전극의 기계적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탄성 프레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에서 충·방전 과정 중 발생하는 구조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CNT가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고용량화를 위해 니켈 함량을 높인 고니켈계 양극재(NCM), 그리고 실리콘계 음극재는 각각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지만, 충·방전 시 부피 팽창과
수축으로 인해 입자 균열이 쉽게 발생한다. 이는 곧 배터리의 성능 저하와 수명 단축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