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동차(EV)에 충전하기 위한 충전 인프라는 일본에서도 앞으로 대폭 증강될 전망. 경제산업성은 2030년에는 충전기의 대수×출력 합계를 현재의 약 10배로 할 방침. 맨션 등 집합 주택에도 충전기를 보급하는 것과 동시에, 급속 충전기의 일부는 출력이 15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가 될 전망. 충전 서비스 사업자 간 로밍도 진행돼 EV 이용 환경은 현시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 일본은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일본 자동차 판매 협회 연합회에 의하면, 2024년 1~9월의 신차 등록 대수에 있어서 EV의 비율은 매월 1.0~1.6%. 전년 동기 대비로는 7월엔 거의 동등했지만, 그 이외는 모두 약간 저하했다. 원래 낮은 비율이 더욱 떨어진 셈이다.
▶ 반대로 중국에서는 2024년 2월에 판매 대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그 후는 회복 기조로, 2024년 7월에는 하이브리드차(H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하지 않는 2차전지만 로 구동하는 순수 BEV가 신차 판매 대수의 28.0%를 차지했다.
▶ 일본에서 EV 판매가 진행되지 않는 요인은 몇 가지도 생각할 수 있지만, 큰 이유 중 하나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충전에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것이 과제다. 게다가, 최근 2~3년 충전 인프라의 갱신 시기에 즈음하여,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갱신을 포기해 충전 스테이션을 폐지하거나 하는 예가 잘 보도되었다). 이 때문인지 일본에서는 EV용 충전 인프라 자체가 줄어든다는 인상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일본의 충전 인프라에 대하여 심층 논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