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혼류 생산은 불가능
두 회사는 모두 '혼류 생산' 라인을 가동시키고 있다. 혼류생산이란 1개의 생산라인에서 여러 다른 차종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이 높은 생산 라인이다. 다만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같은 설계 사상의 자동차만」(전문가)이다.
당연히, 혼다와 닛산 자동차와는 설계 사상이 다르기 때문에, 「도면」이 다르면, 사용하는 부품이 다를 뿐만 아니라, 부품을 가공하는 설비로부터, 부품을 조립하는 순서, 심지어 조립하는 데 작업의 요령이라고 하는 것까지 다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작업자가 두 차종의 조립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은 대전제이다.
공동 조달만으로는 비용이 내려가지 않는다.
상호 생산시설 공유로 같은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이점으로서 부품의 공동 조달에 유리하게 일해 조달 비용을 삭감할 수 있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반드시 책상위의 계산대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양사에서 같은 부품을 조달하게되면 코스트는 내려가지만 각각 다른 종류의 부품을 조달하면 코스트는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양산효과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부품의 공통화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양사에서공통부품을 사용하려면 도면을 쇄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결국 생산 설비 공유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혼다와 닛산 자동차 사이에서 '설계 사상의 통일'까지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