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책투자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eVTOL(전동 수직 이착륙)기를 개발하는 기체 메이커로 100억엔(~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2023년 말 시점에서 전세계에 13개사가 있다. 그 가운데 방향성은 전혀 다르지만 상용운항 개시를 향해 돌진하는 미국과 중국의 ‘양대 호걸’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기업이 있다.
수직 통합적으로 기체에서 기간 부품, 소프트웨어까지 자사 개발하고 스스로 운항 사업도 다루고 있는 미국 Joby
Aviation과 타사가 파일럿의 조종하는 유시계 비행 방식(VFR)에서 시작하는
반면 갑자기 조종사가 없는 원격 조종으로 상용화에 도전하는 중국 EHang이다. EHang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가장 많이 데모 비행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Joby는 도요타 자동차가 강력하게 백업하고 있으며, 그 자금력, 기술력 등으로부터 eVTOL 업계의 리더적 존재이다. 이 회사는 2024년 말까지 형식 증명(Type Certificate, TC)을 취득하고, 2025년경 미국과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 상용 운항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표 1). Uber Technologies와 협업하고 있어, ride share와 비행하는 자동차를 조합한 신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