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이온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배터리(LIBs)가 주류인 이차전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상업화를 시도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 대신 나트륨을 원재료로 사용한 배터리로 LIB 대비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저온에서의 용량 유지율과 충방전 성능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이미 나트륨이온배터리를 이용한 이륜차와 전기차의 출시가 시작되었다. 중국의 대표 전기 오토바이 업체인 Yadi(雅迪)는 자회사 Huayu(华宇)를 설립해 2023년 말 전기 오토바이 ‘Ji Na No.1” (极钠S9)’ 모델을 출시하였고, 2024년 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JAC(江淮汽车)는 Hina Battery(中科海纳)의 32140 원통형 나트륨이온배터리를 사용한 Huaxianzi(花仙子)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2023년 전기차 시장이 캐즘구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2024년 1월 기준 톤 당 8.6만 위안까지 하락하게 되었다. 원재료 가격의 하락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저가 경쟁력을 무의미하게 했고, 2022년 CATL에 이어 양산을 계획했던 많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업체들의 고민을 가중시켰다.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성패는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기술의 혁신적인 개발 또한 필요한 실정이다.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 형성에 기술 혁신이 필요한 가운데, 현재 개발 중인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예상 음극 소재 및 기술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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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환 Analyst (Ik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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