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3년 1~2월 非중국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36.8GWh, 전년 대비 50.1% 성장
- 한국계 3사 점유율 46.6%, LG에너지솔루션 1위 고수
2023년 1~2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36.8GWh로 전년 대비 50.1% 성장하였다.
(출처
: 2023년 3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업체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 모두 Top 5 안으로 안착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대비 48.9%(9.3GWh) 성장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SK-On은 3.6%(4.1GWh), 삼성SDI는 59.3%(3.7GWh) 성장률과 함께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하였다. 중국의 CATL은 非중국 시장에서도 79.3%(8.7GWh)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출처
: 2023년 3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4.7% 하락한 46.6%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배터리 사용량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Model 3/Y, 폭스바겐 ID.3/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On은 현대 IONIQ 5, 기아 EV6의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인기에 따라 고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BMW i4, iX, 아우디 E-Tron 라인업, 리비안 R1T/S
등의 판매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Panasonic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와 TOYOTA의 BZ4X의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하였다.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또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CATL은 테슬라 Model 3(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하여 볼보 C40/XC40
Recharge, 푸조 e-208/2008, MG ZS 등의 판매 호조로 비중국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향후 현대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Top 10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 장점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Farasis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Mercedes의 유럽 향 EQ 라인업의 판매 호조로 2023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2023년 3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2년에 이어 2023년
非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의 연이은 고성장세가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핵심 소재에 대해 중국 의존도를 축소시키기 위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업체들의 반사 이익을 기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합작 투자와 같은 우회 방식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이라는 또 하나의 악재 속에서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