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3년 1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33.0GWh, 전년 대비 18.1% 성장
- 한국계 3사 점유율 23.2%, BYD 2위 / LG에너지솔루션 3위
2023년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33.0GWh로 전년 대비 18.1% 상승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SNE의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를
기반으로 예측한 2023년 배터리 사용량[3]은
약 749GWh 수준으로 전망되었다.
(출처
: 2023년 2월
Global Monthly EV & Battery Forecast, SNE리서치)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p 오른 23.2%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51.3% 성장한 4.3GWh로
3위, SK-On은 1.2%
감소한 1.5GWh, 삼성SDI는 52.6% 상승한 1.8GWh를 기록했다.
(출처
: 2023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성장 혹은 감소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On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꾸준한 판매 및 포드 F-150의 판매가 돋보였으나 Kona BEV 등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BMW i4, iX등의 꾸준한 판매량과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의 판매량 급증이 유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테슬라 모델3/Y, 포드 Mustang Mach-E에
이어 쉐보레 Bolt EUV와 포르쉐 Taycan EV의
판매 호조가 작용하였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Panasonic은 3.7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3% 성장, 점유율은 2.1%p
증가하였다. Panasonic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판매량과 TOYOTA의 bZ4X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CATL은 시장 평균보다 낮은 6.5%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33.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CATL은 기존의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하여 상하이자동차 Mulan, 니오 ET5, 기아 Niro BEV 등에 배터리가 탑재되며 성장을 이어나갔다. 대부분의 판매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BYD는 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 감소에도 78.8%의 고성장세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이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SCM 수직통합으로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한 BYD의 높은 BEV, PHEV 판매량이 작용했다.
(출처
: 2023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3년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중국의 1월 전기차 (BEV+PH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CATL과 BYD를 필두로 중국계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는 자국 내 배터리 순환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로의 안정적인 도약을 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자국 보호정책과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요소가 즐비한 가운데 배터리 업체들이 어떤 대응 전략을
들고 나올지 주목할 만한 점이다.
[3] 매월 실제 집계된 수치에 따른 예측치는 매월 업데이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