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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6 1~7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1,180만 대… 전년 대비 6.3% 증가

 

유럽·아시아(중국제외)가 성장 견인, 중국·북미는 동반 감소

 

 

 

 

 

(출처: 2026 8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 1~7월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총 1,1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시장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권역별 흐름의 격차는 한층 벌어졌다. 중국과 북미의 감소분을 유럽과 아시아(중국제외), 기타 신흥시장의 고성장이 상쇄하면서 수요의 무게중심이 중국 밖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실제로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5434천 대로 30.5%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출처: 2026 8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 1~7월 그룹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에서는 BYD 1816천 대로 선두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점유율도 19.9%에서 15.4% 4.5%p 낮아졌다. 중국 내수 부진이 누적 실적을 압박한 가운데, 유럽과 동남아,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 확대가 감소 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Geely 1172천 대로 1.6% 증가하며 2위를 유지했고, Tesla 943천 대로 12.8% 늘어 3위에 올랐다. Tesla의 점유율은 7.5%에서 8.0%로 상승했다. Volkswagen 785천 대로 2.8% 증가했으나 시장 평균을 밑돌면서 점유율은 6.9%에서 6.7%로 소폭 낮아졌다. 유럽 BEV 수요 확대의 수혜는 이어졌지만, 중국계 OEM의 빠른 해외 확장이 상위권 경쟁을 한층 좁히고 있다.

 

중국 주요 OEM 가운데 SAIC 725천 대로 17.3%, Changan 501천 대로 6.9% 증가했다. Chery 468천 대로 34.2% 늘어 수출 브랜드 확대 효과를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442천 대로 24.2% 증가해 상위권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점유율도 3.2%에서 3.7%로 상승했다. 유럽 판매 회복과 아시아(중국제외)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Leapmotor 418천 대로 67.1% 급증해 상위 10개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점유율도 2.3%에서 3.5%로 확대됐다. Stellantis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과 제품군 확대가 성장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BMW 338천 대로 2.7% 감소하며 10위에 머물렀다.

 

상위 10개 그룹 외 업체의 판매량은 4192천 대로 11.8% 늘었고, 점유율도 33.8%에서 35.5% 1.7%p 상승했다. 선두권 일부 업체가 주춤한 사이 지역 특화 OEM과 신흥 브랜드가 빠르게 외형을 키우면서 경쟁 구도의 다극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출처: 2026 8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지역별로 중국은 6366천 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점유율도 62.5%에서 54.0% 8.5%p 축소됐다. 2026년 전기차 구매세 감면 축소와 가격 경쟁 심화가 수요를 압박한 가운데, 7월에도 중국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조정 국면이 지속됐다.

 

유럽은 2966천 대로 29.2% 성장하며 점유율을 20.7%에서 25.1%로 높였다. 강화된 배출 규제 대응과 보급형 신차 투입, 각국 인센티브가 수요를 뒷받침했다. ACEA 집계에서도 상반기 EU 승용 BEV 비중이 20.7%로 확대돼 전동화 전환이 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미는 79만 대로 22.7% 감소해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부진했고 점유율도 9.2%에서 6.7%로 내려갔다. 미국의 신차·중고차·상용 클린차량 세액공제가 2025 9월 말 종료된 이후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높은 차량 가격과 모델 교체 주기의 영향이 겹치면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아시아(중국제외) 1114천 대로 77.0%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5.7%에서 9.4%로 확대됐다. 한국과 인도, 동남아에서 신차 투입과 현지 생산, 보급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며 가장 빠른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기타 지역도 563천 대로 158.1% 급증하며 점유율이 2.0%에서 4.8%로 높아져,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시장의 초기 보급 확대가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2026 1~7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6.3% 성장했지만 지역과 기업에 따른 성과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중국과 북미의 조정에도 유럽과 아시아(중국제외), 기타 지역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냈고, Leapmotor Chery, 현대차그룹, Tesla 등은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BYD는 중국 시장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점유율이 4.5%p 하락해 선두권 구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중국 수요의 조정 폭과 미국 세액공제 공백의 지속 여부, 유럽 성장세의 연속성이 시장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중국계 OEM의 해외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경쟁의 축도 단순 판매량에서 현지 생산 기반과 가격 대응력, 충전 인프라와 공급망 대응 역량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OEM별 현지화 속도와 보급형 모델 공급 능력이 하반기 점유율 변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