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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S RELEASE      GLOBAL LiB ESS 

 

글로벌 ESS 상반기 461GWh, 71% 성장… EV 캐즘 건너온 K배터리에 열린 창

LG에너지솔루션 +357%로 점유율 두 배관세·공급망 규제가 만든 비중국 수요가 변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 Research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LiB) ESS 출하량은 461.3GWh, 전년 동기(269.7GWh) 대비 71%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높은 성장세와 함께 지역별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중국이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한 가운데, 북미·유럽을 비롯한 기타 지역의 출하량이 중국을 상회하며 글로벌 ESS 시장의 성장 기반이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결과가 국내 배터리 업계에 갖는 의미는 단순한 성장률보다 경쟁 환경의 변화에 있다. 전기차 수요가 캐즘 국면에 머무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기존 EV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LFP 양산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와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망과 현지 생산 역량이 공급업체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12.0GWh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1.0%에서 2.6%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2분기 출하량은 6.7GWh로 전년 동기 1.1GWh 6배를 넘어섰다. 삼성SDI 역시 상반기 6.4GWh를 출하하며 물량을 늘렸으나, 전체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2.0%에서 1.4%로 낮아졌다.

 

 

 

시장 개요

 

 

2026년 상반기 글로벌 LiB ESS 시장에서는 지역별 성장 구도가 한층 다변화됐다. 중국은 202.5GWh를 기록하며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성장률은 49%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타 지역(Others) 119%로 가장 빠르게 확대되면서 비중이 23.9%까지 높아졌고, 북미와 유럽도 각각 83%, 74%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점유율은 50.5%에서 43.9%로 조정됐으며, 중동과 호주 등 신흥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ESS 수요가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전력망용(Grid) 347.0GWh로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가정용(Residential)은 출하량이 20.9GWh에서 47.7GWh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세 용도 가운데 가장 높은 12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비중도 7.7%에서 10.3%로 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상업용(C&I) 역시 59% 성장하며 24.9GWh에서 39.6GWh로 확대됐다.

 


 

 

 

 

제조사별 동향

 

 

주요 제조사들은 대부분 출하량을 늘렸지만, 지역 및 용도별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라 성장 폭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 외 북미·유럽 등 비중국 시장과 전력망·가정용 ESS 수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했는지가 상반기 실적과 점유율 변화를 좌우했다. CATL은 상반기 125.0GWh를 출하하며 점유율을 25.6%에서 27.1%로 확대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해외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가 동시에 물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CALB Gotion은 출하량은 증가했으나 전체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이 각각 0.9%p, 1.0%p 하락했다. 반면 비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은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Great Power 202%, LG에너지솔루션은 357%, AESC 111% 성장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만 6.7GWh를 출하해 전년 동기 1.1GWh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시장 구도는 2026년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다만 중상위권에서는 업체 간 출하량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Cornex 30.2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고, CALB(31.5GWh), REPT(31.4GWh)와 함께 5~7위권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상위 3개사인 CATL·EVE·Hithium의 합산 점유율은 45.8%에서 47.5%로 상승한 반면, 기타 업체의 비중은 9.9%에서 7.0%로 낮아졌다. 이는 상위 업체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동시에 중상위권에서는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순위

 

 

메이커

 

 

'25.1H GWh

 

 

'26.1H GWh

 

 

'25.1H M/S

 

 

'26.1H M/S

 

 

증감(%p)

 

 

YoY

 

 

1

 

 

CATL

 

 

68.9

 

 

125.0

 

 

25.6%

 

 

27.1%

 

 

▲1.5

 

 

+81%

 

 

2

 

 

EVE

 

 

28.3

 

 

48.0

 

 

10.5%

 

 

10.4%

 

 

▼0.1

 

 

+69%

 

 

3

 

 

Hithium

 

 

26.4

 

 

46.2

 

 

9.8%

 

 

10.0%

 

 

▲0.2

 

 

+75%

 

 

4

 

 

BYD

 

 

20.6

 

 

35.7

 

 

7.6%

 

 

7.7%

 

 

▲0.1

 

 

+73%

 

 

5

 

 

CALB

 

 

20.8

 

 

31.5

 

 

7.7%

 

 

6.8%

 

 

▼0.9

 

 

+51%

 

 

6

 

 

REPT

 

 

20.2

 

 

31.4

 

 

7.5%

 

 

6.8%

 

 

▼0.7

 

 

+55%

 

 

7

 

 

Cornex

 

 

18.0

 

 

30.2

 

 

6.7%

 

 

6.5%

 

 

▼0.1

 

 

+68%

 

 

8

 

 

AESC

 

 

10.1

 

 

21.2

 

 

3.7%

 

 

4.6%

 

 

▲0.9

 

 

+111%

 

 

9

 

 

Gotion

 

 

14.8

 

 

20.8

 

 

5.5%

 

 

4.5%

 

 

▼1.0

 

 

+41%

 

 

10

 

 

Great Power

 

 

6.8

 

 

20.5

 

 

2.5%

 

 

4.4%

 

 

▲1.9

 

 

+202%

 

 

11

 

 

LGES

 

 

2.6

 

 

12.0

 

 

1.0%

 

 

2.6%

 

 

▲1.6

 

 

+357%

 

 

12

 

 

SDI

 

 

5.3

 

 

6.4

 

 

2.0%

 

 

1.4%

 

 

▼0.6

 

 

+20%

 

 

-

 

 

Others

 

 

26.8

 

 

32.4

 

 

9.9%

 

 

7.0%

 

 

▼2.9

 

 

+21%

 

 

 

 

 

합계

 

 

269.7

 

 

461.3

 

 

100%

 

 

100%

 

 

-

 

 

+71%

 

 [] 북미 ESS 시장 메이커별 현황

 

북미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6년 상반기 북미 ESS 시장은 7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0.3GWh를 출하해 점유율을 4.2%에서 13.6%로 확대하며 CATL Hithiu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반기 글로벌 ESS 출하량 12.0GWh 가운데 약 86%가 북미에서 발생했으며, 북미 출하량의 95%는 전력망용으로 집계됐다. 반면 CALB, Gotion, AESC, REPT는 각각 16%, 19%, 28%, 39% 성장했으나 북미 시장 전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삼성SDI도 출하량이 1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9.7%에서 6.1%로 낮아졌다. 다만 북미 AI 데이터센터용으로 1.6GWh를 공급하며 신규 수요처에서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북미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13.9%에서 19.7%로 상승했다.

 

 

순위

 

 

업체

 

 

'25.1H GWh

 

 

'26.1H GWh

 

 

'25.1H M/S

 

 

'26.1H M/S

 

 

증감(%p)

 

 

YoY

 

 

1

 

 

CATL

 

 

16.3

 

 

29.5

 

 

39.1%

 

 

38.8%

 

 

▼0.3

 

 

+81%

 

 

2

 

 

Hithium

 

 

5.4

 

 

13.1

 

 

13.1%

 

 

17.2%

 

 

▲4.1

 

 

+140%

 

 

3

 

 

LGES

 

 

1.8

 

 

10.3

 

 

4.2%

 

 

13.6%

 

 

▲9.3

 

 

+483%

 

 

4

 

 

CALB

 

 

5.0

 

 

5.7

 

 

11.9%

 

 

7.5%

 

 

▼4.4

 

 

+16%

 

 

5

 

 

SDI

 

 

4.0

 

 

4.7

 

 

9.7%

 

 

6.1%

 

 

▼3.5

 

 

+16%

 

 

6

 

 

REPT

 

 

2.6

 

 

3.6

 

 

6.2%

 

 

4.7%

 

 

▼1.5

 

 

+39%

 

 

7

 

 

AESC

 

 

2.5

 

 

3.2

 

 

6.0%

 

 

4.2%

 

 

▼1.8

 

 

+28%

 

 

8

 

 

Gotion

 

 

1.9

 

 

2.3

 

 

4.6%

 

 

3.0%

 

 

▼1.6

 

 

+19%

 

 

-

 

 

Others

 

 

2.1

 

 

3.6

 

 

5.1%

 

 

4.8%

 

 

▼0.3

 

 

+72%

 

 

 

 

 

합계

 

 

41.5

 

 

75.9

 

 

100%

 

 

100%

 

 

-

 

 

+83%

 

 


 

 

용도별 제조사 현황

 

 

 

3-1. 전력망용 (Grid)

 

전력망용(Grid)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가운데,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CATL 30% 1위를 차지했으며, Hithium(13%), EVE(10%), BYD(9%), CALB(8%)가 뒤를 이어 상위 5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약 70%에 달했다. Cornex AESC도 각각 8%, 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전력망용 ESS는 전체 시장의 75.2%를 차지하며 가장 큰 수요처 지위를 유지했으나, 비중은 전년 동기 76.2%에서 소폭 낮아졌다. 이는 전력망용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가정용과 상업용 등 다른 용도의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 구도는 하반기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결과에 따라 추가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3-2. 상업용 (C&I)

 

상업용(C&I)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가운데, CATL 3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REPT 14% 2위를 기록했으며, BYD(10%), Gotion(6%), CALB(6%)가 뒤를 이었다. CATL REPT의 합산 점유율은 약 49%, 중국 공상업용 ESS 수요에서 두 업체의 높은 공급 비중이 이어졌다. 반면 기타 업체의 점유율은 10%로 세 용도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 상위 업체 외에도 다수 제조사가 시장에 참여하는 비교적 다변화된 경쟁 구도를 보였다.

 

3-3. 가정용 (Residential)

 

가정용(Residential)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하며 세 용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REPT 3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며 가정용 ESS 분야에서 지속적인 시장 주도력을 이어갔고, EVE(25%) Great Power(23%)가 뒤를 이었다. 상위 3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80%, 전력망용이나 상업용보다 소수 업체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구조를 보였다. 특히 REPT는 주요 가정용 ESS 고객 기반과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해당 분야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했다. 가정용 ESS의 전체 시장 비중도 전년 동기 7.7%에서 10.3%로 상승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이는 유럽 가정용 수요 회복과 중국 내 가정용 저장장치 보급 확대가 함께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사점 및 전망

 

 

 

수요의 지역 확산

 

 

글로벌 ESS 수요가 중국을 넘어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 비중은 50.5%에서 43.9%로 조정됐다. 반면 북미·유럽·기타 지역의 합산 출하량은 258.7GWh로 전체의 5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중국을 상회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및 공급망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ESS 공급업체 선정에서도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 현지 생산 역량, 규제 대응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용도 다변화

 

 

ESS 시장의 수요처도 전력망용 중심에서 가정용과 상업용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가정용 비중은 전년 동기 7.7%에서 10.3%로 상승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으며, 상업용 시장도 59% 성장했다. 전력망용은 여전히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이지만,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p 낮아졌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로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수요가 확대되면서, 일부 제품과 프로젝트에서는 셀 공급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경쟁 구도

 

 

상위 업체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상위권에서는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CATL의 점유율은 27%대로 높아졌으며, 상위 3개사의 합산 점유율도 45.8%에서 47.5%로 상승했다. 반면 중상위권에서는 업체별 출하량 격차가 1GWh 내외에 불과해 프로젝트 수주와 분기별 출하 실적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하반기에도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결과와 신규 업체의 출하 확대 여부에 따라 5위 이하 순위에 추가적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업체

 

 

국내 배터리 업체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나, 글로벌 ESS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상반기 합산 점유율은 4.0%, 중국 상위 3개사의 합산 점유율인 47.5%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해 주요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향후 북미 전력망 및 데이터센터용 프로젝트의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에 반영될 경우, 국내 업체의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도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