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6년 1~5월 非중국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209.1GWh,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
- CATL·BYD 합산 점유율 44.3%, 非중국 시장에서도 중국계 업체 영향력 확대
2026년 1~5월 글로벌(중국 제외)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09.1GWh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출처: 2026년 6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5월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28.4%로, 전년 동기 대비 8.7%p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0GWh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으나, 시장 전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이 20.2%에서 16.7%로 축소됐다. SK on은
15.8GWh로 5.7% 감소했으며, 삼성SDI는 8.7GWh로 29.7% 줄었다. 비중국 시장 전체가 21.8% 확대된 것과 달리 국내 3사의 합산 사용량은 감소하면서,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출처: 2026년 6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국내 3사의 완성차
고객별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하고
있으나 핵심 전동화 모델의 판매 부진이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리비안처럼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의 판매 약세가 직접 반영되면서 삼성SDI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7.2%에서 4.1%로 낮아졌다.
BMW와 아우디의 경우에도 일부 신규 전기차 출시 효과가 있었지만, 기존 주력 모델의 판매
흐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전체 탑재량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SK on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주로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 일부 전기차 모델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규 모델 효과는 긍정적으로 반영됐지만, 포드와 폭스바겐 등 핵심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전체 사용량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여기에 북미 시장에서 수요 조정과 생산 속도 조절이 이어지면서 SK on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고, 점유율도 9.8%에서 7.6%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0GWh의 사용량을 기록하며 비중국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
GM,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OEM향
공급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확대가 사용량 증가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비중국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들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3.5%p 내려갔다. 이는 글로벌
OEM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 LFP 제품 대응력, 지역별 생산 거점 확보 여부가 점유율 변동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CATL은 2026년 1~5월
글로벌(중국 제외) 시장에서 70.6GWh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7.0%에 달했고, 점유율 역시
30.0%에서 33.7%로 확대됐다. CATL은
중국 외 지역에서도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Toyota, Kia 등 글로벌 OEM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며 비중국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중국계 완성차와 글로벌 OEM을 동시에 고객군으로 확보한 점이 고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BYD는 2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점유율도 7.7%에서 10.6%로 높아졌다. 중국 내수 중심의 배터리 사용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 자사 전기차의 해외 판매 확대와 일부 외부 고객사 공급
증가가 비중국 시장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앞세워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함께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판매망 확장과 맞물려 배터리 사용량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Gotion, SVOLT, CALB 등 중국계 후발 업체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Gotion은 7.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8.8% 늘었고, SVOLT는 6.3GWh로
97.0% 증가했다. CALB도 5.0GWh를
기록하며 77.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들 업체는
중국계 완성차의 해외 진출과 함께 유럽,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공급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중국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Panasonic의 배터리 사용량은 15.1GWh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모델별 판매 흐름 변화와 북미 시장의 수요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Panasonic은 여전히 테슬라 중심의 공급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와 북미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특정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사용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출처: 2026년 6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지만, 업체별 성과는 뚜렷하게 갈렸다. 비중국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었음에도
국내 3사와 Panasonic 등 기존 비중국계 주요 업체들은
북미·유럽 핵심 고객사의 판매 둔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점유율이 낮아졌다. 반대로 CATL과 BYD를
포함한 중국계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LFP 제품 경쟁력, 글로벌 OEM향 공급 확대를 기반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로 인해 비중국 시장은 단순한 대체 수요처를 넘어, 기존 공급망을 확보한 한국·일본 업체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중국계 업체가 직접 경쟁하는 핵심 무대로 재편되고 있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