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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성장세 지속(27.3%), 중국(-12.8%)·북미(-28.2%)는 두 자릿수 감소

(출처 : 2026년 5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4월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총 588만9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은 여전히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12.8%
감소하며 글로벌 성장률을 제한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기타 지역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역별 수요 재편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6년 1~4월 그룹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을 살펴보면, BYD가 85만7천대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4.0% 감소하며 점유율도 19.6%에서 14.5%로 하락했다. Geely 역시 59만1천대로 2위를 기록했으나 5.5% 감소했고, SAIC와
Changan도 각각 1.1%, 2.4% 성장에 머물며 중국 주요 업체 전반의 성장 둔화가
확인됐다. 이는 중국 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Tesla와 Volkswagen은 각각 45만8천대, 42만2천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2.8% 증가했다. Tesla는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2.3%에 그친 가운데 점유율을 7.4%에서 7.8%로 끌어올리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Volkswagen도
유럽 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Chery 역시 22만2천대로 19.3% 성장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1~4월 23만4천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하며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3.3%에서 4.0%로 상승했다. 이는
전체 글로벌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비중국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가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을
감안하면, 지역별 수요 회복이 현대차그룹의 실적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BMW는 17만6천대로 7.6% 감소했고, Stellantis는 16만7천대로 4.0% 줄어들며
유럽계 주요 그룹 간에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상위 10개
그룹 외 기타 업체 판매는 217만9천대로 17.4% 증가하며 점유율이 32.2%에서 37.0%로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특정 선두 업체
중심의 집중도가 일부 완화되고, 지역별 강점을 가진 중견 OEM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08만8천대로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하며
점유율도 61.5%에서 52.4%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은 156만대로
27.3% 성장하며 점유율이 21.3%에서 26.5%로
확대됐다. 북미는 40만2천대로 28.2% 감소해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아시아(중국 제외)는 59만7천대로 82.6% 증가하며 점유율이
5.7%에서 10.1%로 상승했다. 기타 지역
역시 24만3천대로
126.0% 늘어나며 신흥 시장 중심의 확산세가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은 2026년 1~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단순한 총수요 확대 국면이 아니라, 지역별 정책 환경과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성장 축이 재편되는 구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전년 대비 판매 감소와 점유율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기존 중국 중심 성장 구조는 일부 완화되고 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기타 지역의 비중 확대는 비중국 시장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