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6년 1~3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411만 4천 대… 전년 대비 2.0% 감소
- 유럽 성장세 지속(26.7%), 중국(-18.2%)·북미(-28.2%)는 두 자릿수 감소

(출처 : 2026년 4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3월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총 411만4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이 여전히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누적 판매는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시장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역별 수요
재편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3월 그룹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을 살펴보면, BYD가 58만4천대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하며 점유율도 19.3%에서 14.2%로 하락했다. Geely 역시 41만7천대로 2위를 기록했으나 8.2% 감소했고, SAIC와
Changan도 각각 8.8%, 9.1% 줄어들며 중국 주요 업체 전반의 성장 둔화가 확인됐다. 이는 중국 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Tesla와 Volkswagen은 각각 35만2천대, 30만6천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2.3% 증가했다. Tesla는
글로벌 전체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서도 점유율을 8.0%에서 8.6%로
끌어올리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Volkswagen도 유럽 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Chery 역시 15만1천대로 8.5% 성장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1~3월 17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하며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3.3%에서 4.1%로 상승했다. 이는 전체 글로벌 시장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비중국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가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을 감안하면, 지역별 수요 회복이 현대차그룹의 실적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BMW는 12만7천대로 11.0% 감소했고, Stellantis는 12만2천대로 1.6% 줄어들며
유럽계 주요 그룹 간에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상위 10개
그룹 외 기타 업체 판매는 150만6천대로 12.5% 증가하며 점유율이 31.9%에서 36.6%로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특정 선두 업체
중심의 집중도가 일부 완화되고, 지역별 강점을 가진 중견 OEM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2026년 4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지역별로는 중국이 208만8천대로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하며
점유율도 60.8%에서 50.8%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은 115만대로
26.7% 성장하며 점유율이 21.6%에서 28.0%로
확대됐다. 북미는 29만7천대로 28.2% 감소해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아시아(중국 제외)는 41만2천대로 67.9%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타 지역 역시 16만7천대로 110.2% 늘어나며 신흥 시장 중심의 확산 흐름도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은 2026년 1~3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단순한 총수요 확대 국면보다는 지역별 수요 편차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성장 축이 이동하는 전환 구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도 지역 포트폴리오와
현지 시장 대응력에 따라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2026년 1~3월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재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북미 시장의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되며 시장은 단순한 일시적 조정을 넘어 정책 환경 변화, 구매 수요 구조 재편, OEM 전략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유럽에서는 유가 부담 확대와 맞물려 전기차 판매 반등 흐름이 나타났고, EU와 중국 역시 중국산 전기차 관세 갈등과 관련해 절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경쟁 구도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내수 회복 여부 못지않게, 유럽 수요의 지속성, 비중국 아시아 시장의 확대, 그리고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OEM별 점유율 변동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