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6년 1~2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113만 2천 대… 전년 대비 18.4% 증가
- 유럽·아시아(중국 제외) 성장세 지속, 북미는 두 자릿수 감소

(출처: 2026년 3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113만
2천 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비중국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유럽의 안정적 확장과 신흥 아시아 시장의 고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지역별
차별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17년부터 연평균 32.9%의 성장률(CAGR)을 기록해 왔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정책 조정과 수요 재편이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구조적 전동화 전환 흐름이 유지되며 중장기 확장 경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2026년 3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그룹별로 살펴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기준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7.3만 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ENYAQ, ELROQ의 MEB 플랫폼 기반 모델 판매 확대가 이어졌으며, 이러한 흐름은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포르쉐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대중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에 이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공통 전동화
플랫폼 전략으로 연결한 점이 비중국 시장 내 경쟁력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2위는 BYD로, 아시아(중국 제외)에서
80.5%, 유럽에서 10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비중국 시장에서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현지 유통망 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형 모델 투입이
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남아 및 유럽 주요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개선되며
판매 기반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중국 내수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시장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 조립 및 생산 거점 확대 움직임 역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비중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물량 확대는 글로벌 판매 구조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3만 대가 판매되며 3위로 하락했다. 기타 및 아시아 지역에서 크게 성장했으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3.1, 6.6%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노후화된
모델 구성, 주요 지역 내 경쟁 심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슬라는 Model S, X 차종을 정리하고 완전 자율주행(FSD)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신형 Model Y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주력 차종 위주의 운영으로 지역별 수요 편차와 단기 판매 변동성에 대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2026년 3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유럽의 견조한 성장과 북미의 빠른 조정이 교차하며 지역별 시장 흐름이 한층 뚜렷하게 갈라졌다. 2026년 들어 주요 국가·권역의 인센티브 구조와 규제 운용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단기 판매 실적보다 정책 적응력과 공급망 재편 속도가 향후 시장 전개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북미 시장은 중국보다도 더 빠른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반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조기 종료된 이후 소비자 가격 부담이 커졌고, 그 영향이 2026년 초 수요 둔화로 직접 이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무게중심이 순수전기차 단독 확대에서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쪽으로 일부 이동하면서,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탄력은
이전보다 확실히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공백과 수요 조정이 함께 나타나는 구간으로
판단된다.
반면 유럽 시장은 주요 권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확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보조금 축소나 일부 제도 조정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제조사
평균 배출량 관리와 탄소규제 체계가 유지되면서 전동화 전환의 방향성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신규 순수전기차 모델의 공급이 본격화되며 판매 기반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고, 가격 경쟁력이 개선된 중소형 모델 비중 확대도 수요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역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이 병행되면서 유럽 시장은 단기 인센티브 변화보다 구조적 수요가 더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기타 신흥지역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들 시장은 단순한 보조금 확대보다는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 조건을 연계한 지원 방식으로 정책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의 현지 생산, 부품 현지화, 수출 허브 구축 여부가 시장 확대의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일부
신흥국에서는 전기차 수입 확대보다 자국 산업 육성을 병행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남미와 기타
신흥지역 역시 관세, 현지 조립, 생산 유인책을 조합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어, 앞으로는 판매량 자체보다 공급망 현지화 역량이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6년 초 지역별 정책 환경과 산업 기반에 따라 흐름이 더욱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유럽은 규제 기반 수요와 신차 투입 효과를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확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북미는 인센티브 종료 이후 수요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며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기타 신흥지역은 보조금 확대보다는 현지 생산, 부품 조달, 공급망 연계를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제외 시장의 경쟁 구도는 단순 판매 확대보다 지역별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현지화 실행력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