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6년 1~2월 非중국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65GWh,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
- 2026년 1~2월 한국계 3사 점유율
28.4%, 전년 동기 대비 8.8%p 하락
2026년 1~2월 글로벌(중국 제외)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5.3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출처: 2026년 3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8%p 하락한
28.4%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2.4%(10.0GWh), SK on은 12.9%(5.2GWh), 삼성SDI는 21.9%(3.3GWh) 감소하며 3사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9.8% 감소한 영향과 더불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배터리 사용량 감소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글로벌(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며
국내 업체들의 상대적 입지는 더욱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출처: 2026년 3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국내 3사의 고객사별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을 중심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다만 주요 고객사 전반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은 감소했다. 특히 리비안과 지프 등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의 경우, 미국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배터리 사용량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 전반에서 판매가 감소하며 탑재량이 줄어들었고, 아우디는 Q6 e-Tron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대 대비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Q6 e-Tron 출시로 기존 Q8 e-Tron의 판매가 감소하는
대체 효과가 발생하며, 전체 배터리 탑재량 감소로 이어졌다.
SK on의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 5의 안정적인 판매와 아이오닉 9의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다. 다만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 전반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전체
탑재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포드의 경우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 영향이 반영되며 판매량이 급감했고, 이에 따라 SK on 배터리
사용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 시장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이 맞물리며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역시 ID.4 판매 감소가
두드러지며 전반적인 탑재량 축소로 이어졌다. 한편 일부 차종 및 신규 모델에서 증가세가 나타났으나, 전체적인 감소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 Y 판매
증가에 힘입어 배터리 탑재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아 역시 EV4 등
신규 모델 출시와 일부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 르노와 스코다 역시 주요 전기차
모델 판매 증가가 반영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쉐보레,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전체 배터리 사용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쉐보레와 포드는 주요 전기차 모델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폭스바겐
또한 ID.4를 중심으로 한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탑재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공급 비중이 높은
Panasonic은 2026년 1~2월 배터리
사용량 5.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는 모델 Y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모델 3, 모델 S, 모델 X는 감소하며 차종 간 수요 구조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 중단이 확정되면서 고가 라인업 축소에 따른 배터리
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Panasonic은 테슬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차세대 4680·2170 셀 개발과 북미
생산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내재화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완충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중장기적 점유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CATL은 2026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22.2GWh를 기록하며 글로벌(중국
제외)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Toyota, Kia, Skoda, Tesla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배터리 탑재량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JAECOO, Changan,
ZEEKR 등 일부 중국 OEM의 해외 시장 확대도
CATL의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Volkswagen과 BMW 등 일부 고객사에서는 판매 둔화 영향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감소하며 고객사별로 상이한 흐름이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CATL이 비중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OE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YD는 2026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한 6.7GWh를 기록하며
글로벌(중국 제외) 시장에서 3위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둔화 흐름과 달리, 비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배터리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브랜드(BYD)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Mahindra & Mahindra, KG Mobility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 증가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또한 Suzuki, Toyota, Jeep 등
신규 고객사로의 공급이 본격화되며 고객 기반 역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BYD가 중국 내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2026년 3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6년 1~2월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견조한 확대 흐름을 이어갔으나, 시장 내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북미 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지역별 성장 축이 다변화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OEM과의 협력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비중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는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 구조와 주요 OEM의 판매 둔화 영향이 맞물리며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비중국 시장에서는 단순한 전기차 수요 성장 여부보다,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글로벌 OEM과의 협력 확대 여부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유럽 및 신흥 시장 중심의 수요 확대 흐름에 대응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확보가 향후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 지위 변화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