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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5 1~9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2] 958K ton, 전년 동기 대비 37.4% 성장

 

- 2025 1~9월 중국 제외 시장 363K ton으로 30.9% 성장

 

 



 

 (출처: 202510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2025 1~9,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958K ton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4% 늘어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363K ton을 기록했고, 증가율은 30.9%로 상대적으로 완만했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ShanShan(221K ton) BTR(168K ton)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두 기업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는 폭넓은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점이 강점이다. 그 밖에 Kaijin(102K ton), Shangtai(101K ton), Shinzoom(75K ton), Zichen(70K ton)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출처: 202510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법인 국적별로는 중국 기업이 전체의 94% 이상을 차지해 절대적 우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생산능력 확충과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지배력이 더 공고해지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장과 함께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 채택이 늘어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도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3.3% 수준이지만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 협력을 넓히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2.6% 점유율로 존재감이 낮고, Hitachi Mitsubishi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하는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약해지는 흐름을 보인다.

 

2025년 음극재 시장은 공급망 리스크와 기술 전환이 동시에 심화되며 구조적 변곡점에 들어섰다. 미국의 중국산 인조흑연 반덤핑·상계관세 예비 판정 이후 북미·유럽에서는 비중국계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되었고, Vianode Northern Graphite 등은 현지 합성흑연 생산 확대에 나섰다. 반면 중국은 11월부터 인조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하며 시장 지배력 유지에 나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투자와 상용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결국 향후 시장 주도권은 관세·수출규제 등 외부 리스크를 얼마나 기술혁신과 공급망 자립으로 전환시키느냐에 달려 있으며, 한국 소재사는 이 격변기를 새로운 진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