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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5 1~7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2] 695K ton, 전년 동기 대비 38.4% 성장

 

- 2025 1~7월 중국 제외 시장 263K ton으로 26.1% 성장

 

 


(출처: 20258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2025 1~7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695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63K ton을 기록하며 26.1% 성장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ShanShan(163K ton) BTR(124K ton)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Shangtai(74Kton), Kaijin(70Kton), Shinzoom(49Kton), Zichen(48Kton)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이들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가고 있다.

 

(출처: 20258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법인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5%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의 채택이 증가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2.7%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2.4%의 점유율로 상대적으로 낮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으며, Hitachi, Mitsubishi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한 보수적인 전략 기조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음극재 시장은 기존 천연 및 인조 흑연 기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과 차세대 배터리 전환 흐름이 맞물리며 새로운 전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2025 7,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음극재용 인조흑연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으며, 이는 북미권 배터리 제조사들의 조달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는 흑연 대체 소재 개발과 비중국계 음극재 공급망 확보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유럽 또한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원재료의 공급 다변화 및 지속가능성 검토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전기차의 고에너지밀도 요구와 더불어 고속충전·장수명 특성에 부합하는 대안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은 실리콘 함량을 높인 하이브리드 음극재 채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한국, 유럽 주요 소재사들은 리튬이온 및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대비해 실리콘 음극재의 상용화 기술 개발과 생산 설비 확장에 나서는 추세다.

 

 

 

이처럼 음극재 시장은 전통 흑연 수요와 차세대 실리콘 수요가 공존하는 이원화 구조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재편, 기술 전환이라는 복합 과제에 직면해 있다. 향후 시장 경쟁력은 원재료 확보 역량,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속도, 북미 및 유럽향 전략 대응력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