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년 1~7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2] 1,942K ton, 전년 동기 대비 40.0% 성장
- 2025년 1~7월 중국 제외 시장 470K ton으로
27.0% 성장
(출처: 2025년
8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2025년 1~7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1,942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성장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470.0K ton을 기록하며 27.0%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NCx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가 각자의 기술적
강점과 경제성을 앞세워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다변화 속에서 양대 시장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극재 종류별로 살펴보면, 삼원계
양극재의 적재량은 543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Ronbay와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했고, L&F(42K ton)와
Ecopro(35K ton), POSCO(26K ton)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계 공급사의 입지를 지켰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Reshine,
ShanShan, Easpring 등 주요 기업들이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은 내수 기반 수요와 원가 경쟁력, 대규모 증설을 무기로 글로벌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출처: 2025년 8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한편, 같은 기간 LFP 시장의 총 적재량은 753K ton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9% 급증하며, 삼원계 양극재를 크게 앞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 중 LFP의 비중은 약 58%(무게 기준)로, 절반을
넘어서며 시장 내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이는 중국 내 보급형
EV 시장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의 LFP 선호도
증가, 글로벌 OEM들의 채택 확대가 작용한 결과이다. 공급사별로는 Hunan Yuneng(184K ton)과 Wanrun(108K ton)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Dynanonic(98K ton)과 Lopal(81K ton)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하며 3, 4위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Gotion, Rongtong High-Tech 등이 49K ton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상위 공급사들 모두 중국계 업체로,
LFP 양극재 시장은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국, LFP 시장의 고성장은 중국 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지배력 강화로 직결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 중심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2025년 8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양극재 시장은
기술 주도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압력 속에서 복합적인 전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배터리 양극재 생산 관련 핵심 기술을 수출 규제 목록에 추가, 해외 기술 이전에 대한 허가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외 소재 기업들에게 기술 자립과 내재화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배터리 내 핵심 원소(리튬·니켈·코발트)의 리사이클링 효율 및 회수 기준을 강화하는 규정을 도입함으로써, 양극재 수급 구조 전환 및 순환 경제 기반의 소재 전략 마련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중국계 공급사들의 일부는 “China Plus One” 전략에 따라
동남아 지역 등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를 동시에
예고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양극재
시장은 기술 규제, 재활용 의무화, 공급 다변화 흐름 등
다층적인 변수들이 교차하는 복합 환경 아래에 있으며, 향후 시장 주도권은 기술 내재화, 재활용 기반 공급 안정성 확보, 지역 분산 생산 전략을 조기에 구축한
기업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