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Insight

We aim to provide our clients with intelligence,
future-directed information and analysis.

제목 : 2025 1~2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2] 280.6K ton, 전년 동기 대비 46.6% 성장

 

- 2025 1~2월 중국 제외 시장 109.9K ton으로 28.0% 성장

 

 


(출처: 20253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2025 1~2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280.6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성장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8.0% 증가한 109.9K ton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NCx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가 각자의 기술적 강점과 경제성을 앞세워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다변화 속에서 양대 시장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극재 종류별로 살펴보면, 삼원계 양극재의 적재량은 128.2K t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하며 지속적인 확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Ronbay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했고, Libode는 미드니켈향 양극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9% 급성장하며 3위에 올랐다. LG화학과 함께 한국 주요 양극재 업체인 L&F Ecopro는 각각 6.5%, 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위와 7위에 랭크되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기업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양극재 제조업체들은 내수 시장의 활발한 수요와 더불어 공격적인 증설 및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출처: 20253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한편, 같은 기간 LFP 시장의 총 적재량은 152.4K ton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 삼원계 양극재를 뛰어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양극재 적재량 가운데 LFP가 차지하는 비중은 54.3%로 과반을 넘어서며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이러한 성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구축한 양극재 공급망의 독점적 구조가 주요한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기차용 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Hunan Yuneng Dynanonic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이어 Wanrun Lopal이 빠른 성장세를 발판으로 3위와 4위에 진입하면서, 시장 내 경쟁 구도 또한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결국, LFP 시장의 급격한 확장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중국 주도의 공급망 체계가 더욱 굳건히 자리 잡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20253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글로벌 양극재 시장은 LFP 양극재의 가파른 성장세와 삼원계 양극재의 안정적 확장 흐름 속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중국산 배터리 및 소재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는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중대 변수로 부상했다. 이러한 초고율 관세 정책은 중국산 LFP 양극재 및 배터리 소재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며, 미국 내 배터리 제조업체와 완성차 OEM들에게 공급망 다변화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중국 외 지역의 소재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 부담 속에서 미국 시장 내 입지 확대라는 전략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등 추가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기업들은 미국 시장 내 대응 전략으로 현지 생산 설비 증설, 글로벌 소싱 전략 재편,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다각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1]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