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4년 1~12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년 동기 대비 21.6%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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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2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
2024년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2,866대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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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5년 1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주축으로 총 3,836대 판매했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역성장했으나 1위를 수성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소차 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상용차 라인업과 함께 2025년에는 넥쏘 후속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Mirai)와 크라운(Crown)을 1,917대 판매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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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5년 1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0.7%p 하락한 29.8%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도요타 미라이가 716대 판매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여 전년 동기 대비 80.4% 역성장했다. 일본의 경우 미라이 판매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565대 판매되며 주요 지역 중 유일하게 6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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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5년 1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수소차 시장은 2022년을 정점으로 성장 둔화가 지속되며, 202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7%, 2024년에는 21.6%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시장의 저조한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에 따라 정부는 승용차보다 수소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 확대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생산·저장 비용 문제,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등의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 민간 협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소들이 뒷받침될 경우, 수소차는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