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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41~8중국 글로벌[1] 전기차 인도량[2] 374.1만대, 전년 대비 4.8% 성장

 

- 중국 전기차 시장 테슬라 1, 그러나 연이은 역성장

 

 

 

2024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374.1만대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출처: 20249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4 1~8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8.4%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6%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 e-tron, ENYAQ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시리즈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6.2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 EV6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판매량을 나타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된 EV3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최대 JV GM과 폭스바겐 판매량이 급감하며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24년 말, 25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 아이오닉9, EV4 등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20249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7%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에서 BMW(8.5%), Mercedes-Benz(14.7%), Geely(21.6%)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 스텔란티스, 르노의 판매량이 역성장하며 유럽 지역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렸다.

 

대선을 앞둔 미국의 두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북미 지역은 9.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연이어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대자동차그룹, Stellantis, Ford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북미 지역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상해기차(SAIC)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각 72.7%, 74.0% 증가했다.

 

 

 

(출처: 20249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최근 유럽연합(EU)은 오는 11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7.6%p에서 46.3%p로 관세율을 소폭 인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업체가 협조한 정도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BYD(관세율 27.4%p) SAIC(관세율 46.3%p)의 유럽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유럽과 미국의 관세 장벽을 통한 중국산 전기차 제재 방침에도 중국산 전기차의 해외 판매량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BYD, Xpeng, Chery, Geely 등이 유럽 현지 생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미와 동남아 시장에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고 브라질에서의 BYD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800%를 넘었다. 보조금 축소, 미흡한 인프라, 배터리 안전성 등 캐즘 해소까지의 큰 장애물들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와 경쟁할 수 있으려면 배터리 기술력이 뒷받침된 현지 양산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으로 분석된다.

 



 

 

[1]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

 

 

[2] 해당 기간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되어 각 국가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BEV+PHEV)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