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4년 1~8월 非중국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222.1GWh,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
- 2024년 1~8월 한국계 3사 점유율 46.4%
2024년 1~8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2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하였다.
(출처: 2024년 9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4년 1~8월,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2%(57.3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 on은 8.9%(24.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9.8%(21.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p 하락한
46.4%를 기록했다.
(출처: 2024년 9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SK on은
현대자동차그룹, Mercedes, 포드, 폭스바겐 등의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과 메르세데스 벤츠 EQA, EQB, 포드 F-150 Lightning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SK on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Mustang Mach-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여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와 코나 일렉트릭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4년 1~8월 유럽 지역에서 HEV를 제외한 전기차(BEV+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역성장을 나타내고
있고, 테슬라 또한 판매량이 역성장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지역 배터리 사용량은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SDI와 SK on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판매량은 호조를 나타내어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Panasonic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2.4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5% 역성장했다. Panasonic의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최근 모델3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Panasonic은 개선된 테슬라향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6.9%(58.5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또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테슬라, BMW, Mercedes,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전세계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2024년 9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4년
상반기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 비중은 38.9%로 나타났다. 배터리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의 중요도가 부상하면서
수익 창출을 위한 글로벌 OEM들이 LFP 배터리 도입 계획이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FP 배터리 시장을 초기에 선점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각 국의 관세 정책 강화에 의한 무역 장벽이 높아져 중국 업체의 해외 시장 점유율
증가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터리 3사가 LFP 배터리 양산 시점을 앞당겨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면, 향후
시장 점유율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