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2년 1~5월 글로벌[1] 전기 자동차 인도량[2], 전년 동기 대비 63.1% 고성장
- BYD 고 성장세로 TESLA 넘어 1위 도약
- 현대기아자동차그룹(HKMC) 글로벌 시장(중국 시장 제외) 2위 부상
2022년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BEV+PHEV) 총 대수는 33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상승했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폭등하며 TESLA를 넘어 1위에 올라섰고 점유율은 3배 가까이 뛰었다. 4위 폭스바겐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역성장에 그쳤다. 5위 HKMC는 85.1%의 성장률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보여줬다.
2022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상승한 145만대이다. 63.3%의 성장률을 보인 TESLA가 1위이며, 2위는 86.5% 고 성장세를 보인 HKMC이다. 3위 Volkswagen ~ 6위 Mercedes 까지의 점유율이 모두 하락한 반면 1, 2위인 TESLA와 HKMC의 점유율이 대폭 상승했다.
(출처 : 2022년 6월 Global EVs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출처 : 2022년 6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한편 2022년 1~5월 비중국 전기차 인도량의 성장률은 23.5%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영향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HKMC가 글로벌 통계 대비 세 단계 상승한 것은 대부분의 인도량이 유럽, 한국, 미국에 집중되어 있어 중국 시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처 : 2022년 6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TESLA와 HKMC의 성장세는 각 사의 대표 모델의 높은 판매량에 기인한다. 1, 2위는 TESLA의 모델 Y와 모델 3로 올해 각각 14만대 이상 인도되었다. 3, 4 ,6위로는 현대 IONIQ5, 기아 EV6와 NIRO (BEV)로 HKMC의 모델들이 차지했다. 특히 현대 IONIQ5와 EV6가 높은 분기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권에 빠르게 안착한 모습이다.
더욱 거세진 중국계의 압박 속에도 HKMC가 2022년 1~5월 글로벌 5위, 비중국 2위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IONIQ5과 EV6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출시될 현대 IONIQ6와 기아 EV7, EV4의 전기차 라인업들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HKMC가 두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시장 대응 전략과 전기차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