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4년 3월 非중국 글로벌[1] 전기차 인도량[2] 137.4만대, 전년 대비 13.0% 성장
- 非중국 전기차 시장 테슬라 1위, 현대기아 4위
2024년 1~3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37.4만대로 전년 대비 13.0% 상승했다.
(출처: 2024년 4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4년 1~3월 비(非) 중국 시장의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를 제외한 다른 라인업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Model 3
Highland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 인도 지연 그리고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4%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14.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출처: 2024년 4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9%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이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기아는 하반기 EV6 페이스리프트,
EV3 신차 출시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2024년 4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8.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폭스바겐, BMW, Mercedes와 같은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의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하며 1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40.4만 대 중 약 16.6만 대를 판매하며 약 41.2%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과 남미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 81.7%, 94.1% 증가했다. 일본의 도요타는 신차 Crown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Prius와 함께 PHE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BEV 시장의 둔화가 본격화되며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내연기관 규제까지 다소 완화되면서 전기차 캐즘을 체감한 전통 OEM들은 단기 실적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동화 계획을 연기 혹은 철회를 발표했다. 이에 더해 장기화되는 고금리 현상, 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전기차 가격 등으로 인해 HEV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전동화는 불가피하기에 단기적으로 기존 내연기관 시장과 하이브리드 시장의 수요를 대응하며 BEV 시장의 성장성을 모두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 해당 기간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되어 각 국가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BEV+PHEV)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