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6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304.3GWh, 전년 동기 대비 50.1% 성장
- 2023년 1~6월 한국계 3사 점유율 23.9%
2023년 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304.3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성장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리비안 R1T/S, BMW i4/7/X, 아우디 E-Tron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 on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Mercedes EQA/B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Mustang Mach-E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IONIQ 6와 코나(SX2)의 해외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Panasonic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2.8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2% 성장했다. Panasonic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급격한 판매량 증가를 보인 테슬라 모델 Y가 Panasonic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최근 미국에서 한동안 판매 중단되었던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이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해당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Panasonic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2]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 기준.